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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세월호 침몰사고' 애도 동참…행사 취소·연기

(서울=뉴스1) 김현아 기자 | 2014-04-17 13:40 송고 | 2014-04-17 13:43 최종수정
밴드게임 출시연기 공지© News1

16일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각종 연예문화 행사가 애도의 의미로 취소되는 가운데, 게임 업계도 이에 동참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자회사 캠프모바일은 오는 21일로 예정돼 있던 모바일 SNS 밴드의 게임 론칭을 잠정 연기했다. 오픈 날짜는 게임 개발사들과의 협의를 거쳐 다시 정할 계획이다.

캠프모바일은 "침몰 사고에 대한 국민적 애도 분위기 속에 밴드 게임 출시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안타까운 사고로 출시를 연기한 것 이외에 다른 이유는 전혀 없다"고 전했다.

후발주자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캠프모바일은 당초 21일 밴드 게임을 론칭하고 1차로 중소 게임 개발사가 제작한 10개 게임을 소개할 예정이었다.

론칭을 앞두고 벌인 사전 예약 이벤트에서 오픈 7시간 만에 10만을 돌파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으나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희생자와 미처 구조되지 못한 실종자들에 대한 애도와 위로의 뜻으로 론칭 날짜를 뒤로 미루기로 했다.
넥슨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넥슨 프로야구마스터 2014' 미디어데이 행사를 취소했다.

넥슨은 17일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18일 오전 11시부터 진행 예정이었던 '넥슨 프로야구마스터 2014' 미디어데이가 취소됐다"며 "넥슨과 넵튠은 이번 진도 해상여객선 침몰사고로 인한 국민적 애도에 동참하고 이른 시일 내 사고 수습이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이번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e스포츠협회도 17일부터 당분간 협회 주관 대회의 이벤트 및 홍보를 중단하기로 했다. 협회는 "롤마스터즈, 프로리그, 가족e스포츠페스티벌 등의 협회 주관 행사들의 현장 이벤트 및 홍보활동을 모두 중단한다"며 "e스포츠 전체를 대표해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실종자들의 무사 생환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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