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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해경 "선체 진입 못해" 장기화 우려

(무안=뉴스1) 박준배 기자 | 2014-04-17 12:27 송고

여객선 침몰 사고 발생 이틀이 지나도록 해경이 선체 내부 진입에 실패하면서 실종자 수색의 장기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수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17일 진도군청 2층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사고 해역은 유속이 빠르고 시야확보가 어려워 선체 내부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사고 선박 주변 해상을 수색하는 표면수색(해상수색)은 거의 24시간 진행하고 있으나 선체 내부와 주변을 수색하는 수중수색은 하루 두 차례씩 간만조를 통해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 해역은 시정이 20㎝에 불과해 손으로 더듬어야 하는 불투명한 지역인데다 유속이 약 4.6노트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빠른 곳"이라며 "자칫 선체에 빨려갈 위험이 있어 선체 수색엔 진입하지 못한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16일 6~8회, 17일은 5~7회 정조시간대에 2인1조로 해양 경찰과 해군이 합동으로 입수를 시도해 선수 부분에 가드레일을 설치했다"며 "기상 상황이 호전된다면 오늘도 어제와 같이 조명탄을 투하해 야간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nofat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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