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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박종환 감독 "물의 일으켜 죄송…제재 따르겠다"

선수 폭행 논란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4-04-17 10:09 송고
박종환 성남FC 감독. 2013.12.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프로축구 성남FC는 연습경기 도중 박종환 감독이 선수들을 폭행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17일 "박 감독이 해당 선수들에 대한 신체적 접촉을 인정했다"며 "박 감독에 대한 제재 조치를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종환 감독과 김성준, 김남건 선수에 대한 진상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감독은 조사에서 '해당 두 선수에 대한 신체적 접촉을 인정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 감독이 '해당 두 선수에게 사과했고 재발 방지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며 "두 선수도 박 감독의 사과를 받아들였고 이번 사건이 확산되는 걸 원치 않는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이번 일에 대한 구단의 제재 조치에 무조건 따르겠다"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이번 일로 선수단 사기가 떨어지지 않길 바란다. 대단히 송구스런 마음이다"고 밝혔다.

앞서 성남의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16일 열린 성남과 성균관대의 연습경기 중 박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선수 두 명을 폭행했다는 글이 게시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구단 관계자는 "박 감독에 대한 제재 조치가 결정되는 대로 해당 게시판 글에 대해서도 조치를 결정할 것"이라며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 허위 사실일 경우에는 그에 대한 조치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hm334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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