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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朴 메시지 "세월호 다수 인명피해 위로"(종합)

미국·중국·프랑스 등 8개국 위로 메시지 속속 도착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2014-04-17 08:45 송고

세계 각국이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우리 국민들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보내오고 있다. 특히 일본과 중국 미국 등은 필요시 실종자 수색작업 지원 의사를 타진해왔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일본, 유엔(반기문 사무총장), 캐나다, 네덜란드, 스위스, 호주 등 8개국이 현재까지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피해자들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달해왔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낸 별도의 메시지를 통해 "이번 사고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과 많은 분들이 행방불명된 데 대해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특히 아베 총리는 "일본으로서 한국 정부가 필요한 지원을 할 용의가 있다"며 실종자 수색작업 등과 관련한 지원 의사를 밝혀왔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도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게 비슷한 내용의 위로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박 대통령 앞으로 보낸 위로 서한에서 "이번 사고에 애통한 심경을 금할 길이 없다"며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제이 카니 미국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기자들에게 "희생자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미국은 모든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 앞으로 위로전을 보내 "여객선 침몰로 인한 인명 피해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고 주중한국대사관은 전했다.

프랑스 외교부 역시 "사고로 인한 유가족들과 피해자들 모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특히 사고를 당한 사람들이 학생이었다는 점에 큰 아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밖에 멕시코 외교부도 성명을 통해 "희생자 유가족과 한국 국민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당국의 조속한 구조 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일부 국가들은 실종자 수색작업 지원 의사도 타진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다른 국가들의 지원 의사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타 국가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지를 검토한 뒤 지원을 받아들일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bin198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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