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호주 총리 "잠수정 탐사 앞으로 1주일동안 계속"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4-04-17 07:53 송고
토니 애벗 호주 총리. © AFP=뉴스1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무인로봇잠수정을 이용한 말레이시아 실종기 탐색을 약 1주일동안 계속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애벗 총리는 이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실종기를 수색중인 무인잠수정 '블루핀-21호'가 현재 수색 해역에서 잔해를 발견하지 못할 경우 새로운 접근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블루핀-21호를 통한) 수색은 앞으로 1주일 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잔해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수색을 중단하고 마음을 가다듬은 뒤 다른 방법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애벗 총리는 "실종기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무엇이든 할 것"이라며 "현재 작업을 통해 아무 결과를 얻지 못한다 해도 수색을 그만 두는게 아니다. 그저 다른 단계로 옮겨가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블루핀-21호가 두 차례의 임무를 완료하지 못하고 수면으로 조기 복귀하면서 수색 작업이 장기화될 가능성과 함께 블루핀-21호보다 더 정교한 첨단장비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블루핀-21호는 16일 밤 세 번째 투입 만에 임무를 온전히 마치고 복귀했다. 당국은 현재 잠수정이 해저에서 수집한 자료를 검토·분석 중이다.

앞서 미 해군은 블루핀-21호가 전체 수색 해역을 완벽히 탐색하기 위해서는 최소 6주에서 두 달이 걸릴 것으로 추산했다.


lchung@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