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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 동남아 여행 전 홍역 예방접종 해야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 홍역 유행국가 여행객 접종 필수
전체 홍역 확진 환자 90명 중 72명이 해외여행에서 감염

(서울=뉴스1) 고현석 기자 | 2014-04-17 07:40 송고 | 2014-04-17 07:47 최종수정


5월 '황금연휴'를 맞아 동남아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출국 전 반드시 홍역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 News1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5월 초 황금연휴를 맞아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지로 여행하는 사람은 미리 홍역 예방접종을 받고 출국할 것을 17일 당부했다.

한국은 지난 1월에 필리핀, 싱가포르 등 동남아 여행객에 의한 홍역 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2월부터는 필리핀, 베트남, 중국 여행 중 감염돼 귀국한 후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영유아에게 전파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홍역 확진환자는 총 90명으로 이중 72명(80%)이 해외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역 유행국가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MMR을 2차까지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MMR은 홍역(Measles), 볼거리(Mumps), 풍진(Rubella) 혼합백신이다.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도 출국 전 최소 1회는 접종해야 한다.

또한 홍역 1차 예방접종 시작 시기보다 이른 생후 6∼11개월 영아의 경우도 1회 접종을 마친 후 출국할 것을 권했다.

예방접종은 접종 후 방어면역 형성까지의 기간을 감안해 최소 2주 정도 전에는 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박옥 과장은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지만 2번의 MMR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므로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pontife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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