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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메시지 사연 보도…'영국인들도 감동'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4-04-17 07:51 송고
BBC 방송 화면 캡처 © News1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탑승 학생이 어머니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사연이 17일 영국 BBC를 통해 번역 보도됐다.
BBC는 이날 진도 세월호 사고를 속보로 전하며 국내 언론을 통해 보도된 '메시지 사연'을 언급했다.

수학여행을 위해 제주도로 가던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신모군은 16일 9시 27분 침몰하는 배 안에서 절실한 마음으로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보내놓는다.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당시 신군의 어머니는 세월호 사고 관련 뉴스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신군에게 "나도 아들 사랑한다"라는 답장을 보냈다. 다행히 신군은 이날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BBC의 해당 보도를 접한 영국인들 또한 감동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 BBC는 이번 사고에 대해 "당국이 한때 구조자 수를 잘못 전하면서 혼란이 발생했다"고 지적하면서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사실도 전했다.

BBC의 세월호 관련 뉴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문자에 나도 뭉클했다",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코끝이 시큰하더라",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학생들 같은 마음이었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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