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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가하락탓' SPP조선, 작년 손실액 2배 '껑충'

내년 중순 이후 선가 회복된 매출 반영..순손실 3202억
은행 관리와 수주 정상화로 경영 정상화 이룰 것

(서울=뉴스1) 박기락 기자 | 2014-04-17 07:22 송고 | 2014-04-17 08:35 최종수정
SPP조선 © News1


선가 하락 영향으로 SPP조선이 지난해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SPP조선은 지난해 매출 1조3882억원, 영업손실 158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320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1조4795억원 대비 7.3%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전년 585억원 손실 대비 171% 늘었다. 당기순손실도 전년 1844억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SPP조선 관계자는 "2012년 조선경기 침체에 따른 선가 하락과 환율 하락이 다음 해 매출에 영향을 준 것"이라며 "수주 실적 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영업손실 증가분은 약 1000억원 수준으로 같은 기간 매출 감소분과 비슷한 수치"라며 "선가 하락 이외에 실적에 영향을 줄 특별한 이슈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채권단 관리 대상으로 신규 편입돼 은행의 공동 관리를 받고 있는 SPP조선은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또 향후 2년간 건조 물량을 확보한 만큼 석유화학제품 운반선과 같은 고부가 전략선종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SPP조선 관계자는 "앞으로 수주되는 물량이 매출에 포함되는 내년 중순 정도에 흑자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MR, LR1과 같은 선박 분야에서 기술적인 강점을 갖고 있어 무난한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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