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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석탄발전사업 진출…에너지 포트폴리오 강화

고성그린파워 '고성 석탄화력발전소' 지분투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2014-04-17 06:56 송고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2014.3.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SK가스가 석탄화력발전 사업 진출로 'LPG-화학-전력'을 아우르는 에너지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SK가스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고성그린파워(GGP) JV에 대한 지분투자를 통해 석탄화력발전 사업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성그린파워는 경상남도 고성군 하이면에 건설 예정인 총 2GW 규모의 석탄화력 발전소로 최신형 기술(USC타입)을 적용해 기존 표준 화력발전소보다 발전 효율을 약 3% 높였다.

발전소 총 투자비는 약 4.5조원으로 SK가스를 비롯한 SK그룹 계열사(SK가스 19%, SK건설 10%)와 남동발전이 각각 29%씩 출자하며, 나머지는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참여한다. 2015년 2월 착공해 2019년 6월 상업가동 예정이다.

SK가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신성장동력을 추가하게 됐다"며 "프로판 탈수소화공정(PDH) 등 LPG사업 다각화는 물론 석탄화력발전사업 진출 등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SK가스는 국내 LPG사업을 기반으로 최근 울산지역 PDH(LPG를 원료로 하여 프로필렌을 제조하는 공정)사업에 진출하는 등 북미 셰일가스(Shale Gas) 영향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석탄발전사업 진출로 'LPG-화학-전력'을 아우르는 비전 실현을 한 걸음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SK가스는 동양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나온 동양파워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SK가스는 10일 동양파워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2011년 설립된 동양파워는 동양시멘트 삼척 폐광산 부지에 2000메가와트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권을 지난해 취득했다. 2000메가와트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만든 5차 전력수급계획에서 선정된 STX에너지(1190메가와트), 동부당진발전(1100메가와트) 등 사업자 발전용량의 두배 수준이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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