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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절반이 강서에 위치

(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2014-04-17 20:59 송고
16일 오전 서울 남산 N서울타워가 안개와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현재 안개와 미세먼지로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대기질 지수가 나쁨 단계까지 올라와 있고, 오후에도 연무 형태로 남아 중부와 영남지방은 종일 미세먼지 현상이 나타날 것 이라고 밝혔다. 2014.4.16 ©뉴스1
서울지역에 위치한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은 강서지역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 통계포털 '서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지역에서 가스와 먼지, 매연 및 악취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시설은 1042개에 달한다.

이중 절반에 해당하는 519개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이 강서구와 양천구, 구로구, 영등포구, 금천구 등 강서 5개 지역에 몰려있다.

강서구에만 102개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이 있으며 양천구에 17개, 구로구에 105개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이 있다. 영등포구와 금천구에도 각각 126개, 169개의 시설이 있다.
가장 많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이 있는 지역은 성동구로 216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대문구에 있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은 2개로 서울지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오염물질이 한 지역에서 과다하게 배출되면 대기 중 오존의 농도를 증가시켜 해당 지역의 호흡기 질환이나 신경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아울러 대기오염물질은 중국발 스모그와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해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기도 한다.

환경부령은 금속의 융용·제련 또는 열처리시설과 화학물 및 화학제품제조시설,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제조시설 등을 대기오염 물질 배출시설로 규정하고 있다.


wit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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