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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타선 침묵' 다저스, SF에 연이틀 1점차 패배

6안타 1득점 빈공…1-2 패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2014-04-17 06:10 송고
17일(한국시간)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2회초 1루에 나간 맷 켐프(다저스)가 상대 투수 라이언 보겔송(샌프란시스코)의 견제구에 아웃당하고 있다. © AFP=News1
타선이 침묵한 LA 다저스가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연이틀 한 점 차로 패했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날 5시간에 가까운 혈투 끝에 연장 12회 끝내기 안타를 맞고 무너졌던 다저스는 이틀 연속 석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패배로 2연패를 당한 다저스는 시즌 전적 9승 6패로 샌프란시스코(10승 5패)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자리를 내줬다.

다저스는 이 날 선발 폴 마홈이 6이닝 5피안타 3볼넷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고, 구원진도 비교적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리드오프 디 고든이 홀로 3안타를 때리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이 3안타를 합작하는 데 그쳤다.

2회초 맷 켐프의 견제사, 3회초 후안 유리베의 도루 실패 등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다저스는 3회말 먼저 한 점을 내줬다. 볼넷과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버스터 포지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선제점을 허용했다.

상대 선발 라이언 보겔송에 막혀 이렇다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던 다저스는 6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 투수 마홈이 볼넷을 얻어냈고, 고든이 적시 3루타를 쳐 마홈을 불러들였다. 그러나 이어진 찬스에서는 칼 크로포드가 초구를 공략해 중견수 플라이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는 7회초 또 한 번의 기회를 놓쳤다. 핸리 라미레즈의 볼넷과 아드리안 곤잘레스, 안드레 이디어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의 찬스에서 유리베가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 역전점수를 뽑지 못했다.

곧바로 샌프란시스코의 반격이 이어졌다. 다저스는 7회말 시작과 함께 J.P. 하웰을 두 번째 투수로 올렸지만 하웰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선두타자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하웰은 이어진 2사 1,2루에서 파블로 산도발에게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맥이 빠진 다저스는 8, 9회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한 채 그대로 주저 앉았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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