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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서울·자치구, 4·19 전야제 등 행사 취소

강북구 18일 '4·19 전야제', 市 20일 광화문 축제 취소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2014-04-17 04:45 송고 | 2014-04-17 06:12 최종수정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825t급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이틀째인 17일 오전 사고해역에서 해군과 해양경찰 등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4.4.1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17일 오전 11시 현재 9명이 사망하고 287명이 실종된 가운데 서울시와 자치구도 계획했던 일정을 중단하는 등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지방선거를 40여일 앞두고 달아올랐던 선거 분위기도 급랭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20일 계획했던 '광화문 희망나눔장터 다문화 축제'를 취소했다.

시 관계자는 "축제성 행사는 당분간 지양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날 오후 3시 '서울시 새마을 회장 취임식' 참석 일정을 미루는 등 전날부터 외부 일정을 중단하고 있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들이 전날 일제히 선거전을 중단하고 현장으로 달려간 가운데 박 시장은 서울에 머무르며 시시각각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18일 열기로 했던 '4·19혁명 국민문화제 2014' 전야제 행사를 하루 전날 취소했다.

락페스티벌, 풍물패 공연, 1960년대 거리재현 퍼레이드 등 흥겨운 행사를 준비했던 강북구는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실종자들의 무사 귀한을 염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8일 새벽 1시~19일 새벽 3시까지 통제를 예고했던 강북구청사거리 ~ 광산사거리 도로 600m 구간도 정상 운행된다.

서울 중구는 이날 계획했던 세종로 이순신 장군 동상 친수식 행사를 취소하고, 18일 오전 청계천 거북선 띄우기 행사도 하지 않기로 했다.

중구는 "대규모 인명 피해를 애도하기 위해 계획됐던 각종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chach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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