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국민적 애도 분위기 속에 25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2014고양국제꽃박람회의 각종 행사를 대폭 축소해 조용한 가운데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24일 저녁 예정돼 있던 개막 축하 불꽃쇼를 전격 취소하고, 개막식만 차분하게 개최하는 것으로 프로그램을 수정했다. 또한 행사기간 동안 1000회 이상 계획돼 있던 공연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대폭 축소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세월호 여객선 실종자분들의 무사 귀환을 진심으로 기원하고, 희생자분들에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며 “전 국민과 한마음으로 빠른 시일 내에 사고 수습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4고양국제꽃박람회는 35개국 320개 업체가 참가해 4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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