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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러, 우크라 계속 흔들면 대가 치를 것"(상보)

"미·EU 제제, 러에게 적지 않은 상처…전쟁은 안해"

(워싱턴 로이터=뉴스1) 이준규 기자 | 2014-04-17 01:34 송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로이터=뉴스1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의 분리독립 움직임을 계속 지원할 경우 추가 제재를 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간 일관되게 말해왔던 것처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불안정하게 하기 위한 단계를 밟아가거나 자주권을 침해한다면 그에 따른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을 합병한 것과 관련해 미국과 유럽이 부과한 제재로 인해 러시아가 적지 않은 상처를 입었을 것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결정은 우크라이나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러시아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앞서 "미국과 유럽연합(EU),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4자회담 결과에 따라 적절한 러시아 추가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정부 관계자들도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긴장완화 합의안 도출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제재안을 마련해놨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쟁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그는 "러시아가 군사력 우위에 있는 미국과 무력 충돌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전쟁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find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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