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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웍스 "동부하이텍 인수 의사 없다"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4-04-17 00:46 송고

실리콘웍스가 동부하이텍 인수설에 대해 부인했다.

실리콘웍스의 IR담당자는 17일 "동부하이텍을 인수할 가능성은 없다"며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실리콘웍스에 동부하이텍 인수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실리콘웍스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조회공시에 답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실리콘웍스의 사업규모를 볼 때 동부하이텍을 인수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부그룹은 재무구조 안정을 위해 동부하이텍 등 주요 계열사 매각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동부하이텍은 주문생산방식의 비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로 고객이 원하는 반도체 설계에 맞춰 제품을 만들어주는 파운드리업체다. 아날로그 반도체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동부는 1997년 동부전자를 설립한 뒤 2002년 아남반도체를 인수하면서 반도체 산업을 키워왔다. 동부하이텍은 동부전자 시절 설립후 2011년까지 1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2012년부터 분기별 흑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 개선을 이루고 있다. 동부하이텍은 지난해 매출 4938억원에 당기순손실 83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실리콘웍스는 반도체 생산 라인 없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업체로 지난해 매출 4100억원에 당기순이익 320억원을 올린 바 있다. 실리콘웍스 대주주는 코멧네트워크이며, 코멧네트워크 대주주는 LG 구자경 명예회장의 부인 고 하정임 여사의 조카 하국선씨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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