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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與지도부 "참담한 심정"…실종자 수색 촉구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김영신 기자 | 2014-04-17 00:31 송고
2014.4.1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는 17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어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해 일제히 참담한 심정을 밝히며 실종자 수색 등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날 최고위 회의는 야당에 대한 비판이나 선거에 관련된 언급없이 시종일관 숙연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황우여 대표는 "온 국민이 무사생환을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가족의 심정으로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하는 구조대원들은 시각을 다퉈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 당국은 가족들에게 정확한 상황을 즉시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또한 6·4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에게 "별도의 연락이 있을 때까지 선거 운동을 중지하라"고 지시했다.

최경환 원내대표 역시 "정부와 관계 당국은 한분이라도 실종자가 빨리 구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내 세월호 침몰 사고 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심재철 최고위원은 "관계 당국은 신속한 구조와 대처에 모든 노력 다해야 한다"며 "특위에서 법적, 기술적 모든 분야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우택 최고위원도 "관계 당국은 실종자 수색과 동시에 모든 방면에서 철저한 원인을 조사하고 관련 사실을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며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실종자를 수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황 대표와 함께 진도 사고 현장을 방문한 유기준 최고위원 역시 "아직까지 추가 구조 소식이 없어 마음이 무겁고 안타깝다"며 "정부는 사고 수습에 만전을 다하고 추후 원인을 파악해 관련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기호 최고위원은 "재난 구조에 투입된 국군 장병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해달라"며 "향후 군 구조장비에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확인해 재난 관련 국군 활동을 근본적으로 검토하고, 조치할 부분은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유일호 정책위의장은 "한 분의 생명이라도 더 구할 수 있도록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정책위도 이미 구성된 특위가 대책을 마련하고, 사후 수습책,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는데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y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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