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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JTBC 손석희 사과 "선임자로서 책임 커"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4-04-17 00:34 송고
손석희 앵커 (JTBC).© News1


JTBC 손석희 앵커가 후배 앵커의 부적절한 인터뷰로 인한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손석희 앵커는 16일 방송된 JTBC '뉴스9' 첫머리에 "지난 30년 동안 갖가지 재난 보도를 진행하며 내가 배웠던 것은 재난 보도일수록 사실에 기반을 둬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라면서 "또한 무엇보다 희생자와 피해자 입장에서 상황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말문을 뗐다.

이어 손 앵커는 "오늘 낮 세월호 사고 속보를 전하는 과정에서 JTBC 앵커가 구조된 여학생에게 건넨 질문에 많은 분들이 노여워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변명도 필요치 않다. 선임자로서 제대로 알려주지 못한 책임이 크다.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손 앵커는 "속보를 전했던 앵커도 현재 깊은 반성을 하며 몸둘 바 몰라 하고 있다. 오늘 일을 거울삼아 JTBC의 구성원 모두 신중하고 정진하겠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방송된 JTBC 뉴스특보에서 박진규 앵커는 세월호에서 구조된 여학생과의 인터뷰에서 "친구가 사망했다는 것을 알고 있나"라는 질문을 했다. 이 질문에 여학생은 "몰랐다"고 답하며 울음을 터뜨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방송 직후 박 앵커의 질문이 부적절했다는 비난이 거세게 일었다.

JTBC 손석희 사과 소식에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침몰 JTBC 손석희 사과, 손석희도 많이 당황스러웠겠다", "진도 여객선 침몰 JTBC 손석희 사과, 인터뷰 하나 때문에 큰 일 치뤘네", "진도 여객선 침몰 JTBC 손석희 사과, 손석희 멋지다", "진도 여객선 침몰 JTBC 손석희 사과, 이번 사고 정말 안타까웠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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