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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시신 2구 추가 인양…사망자 6명·실종자 290명 (종합)

[진도 여객선 침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공식 발표
인양크레인 3척 18일 현장 도착 예정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2014-04-17 00:23 송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브리핑을 통해 오전 9시 현재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의 사망자는 6명이며 실종자는 290명, 구조자는 179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선사 직원 박모씨, 안산 단원고 학생 4명, 교사 1명이다. 16일 오후 11시30분, 11시58분에 시신이 추가 인양됐다.

현재 목포한국병원 18명 등 8개 병원에 분산된 부상 입원자는 101명으로 5명이 중상이며 96명은 경상인 상태다.


사고 현장에는 해경 283명, 해군 229명, 소방 43명 등 잠수인력 555명이 투입됐으며 항공기 29대와 선박 169척이 출동돼있다.


해경.해군 합동잠수팀은 17일 오전 0시 40분부터 3시43분까지 총 5차례 수중수색을 실시했으나 강한 조류와 탁한 시야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또 침몰 여객선을 인양할 3350톤급 삼성2호 등 인양크레인 3척은 16일 저녁 출발해 각각 18일 오전 6시, 오후 9시, 10시에 도착할 예정이다.


여객선 '세월호' 승선인원은 462명에서 475명으로 정정됐다. 화물차 운전기사 13명이 발권을 하지 않고 승선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로써 최종 승선인원은 학생 325명, 교사 14명, 인솔자 1명, 일반인 73명, 화물기사 33명, 승무원 24명, 기타 승무원 5명 등 475명이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선장, 항행사 들을 대상으로 1차 조사에 들어갔으며, 17일 중으로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해양경찰청, 국립과학수사원과 합동조사반을 꾸릴 예정이다.


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회의,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주재로 관련부처 차관회의를 잇달아 열고 정부 차원의 진도 여객선 사고 합동 대책을 세웠다고 밝혔다.

안전행정부는 전남에 사고수습을 위해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고 현장상황실과 진도체육관, 팽목항, 서해해경청에 국·과장급 연락관 39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진도군청에 범 부처 사고대책 본부를 설치해 운영하고 선박 인양 지원과 피해가족 지원 보상 등 사후 수습을 지원하기로 했다.

해경청은 해상과 선체 내부 수색을 계속하고 선체 구난계획을 실행한다.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합동조사반 구성을 통해 수사를 진행한다.

소방방재청은 수색 구조활동 지원과 구급 이송의 책임을 맡고 보건복지부는 부상자 치료 관리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정신 건강 서비스를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가족에 대한 긴급 돌봄과 청소년 심리적 외상(PTSD) 상담을 지원하며 문화체육부는 SNS를 통한 유언비어 확산을 막고 정확한 보도를 위한 지원을 맡게된다.

경찰청은 구조활동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질서유지를 통한 사태 수습 지원, 수사 협조가 요청되면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구조사 수색 등 인명구조를 지원하고 침몰 여객선 인양과 학부모 현장 구호 지원 활동을 실시한다.

경기도는 응급의료지원과 심리안정치료를 지원하고, 경기교육청은 생존학생 전원의 병원진료와 학생과 학부모 지원을 맡는다.

강병규 장관은 "전 부처가 협력해 인명구조 및 수색, 선박 인양 작업, 사고원인 규명, 승선자와 가족에 대한 지원 등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evermi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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