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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2학년 4반 학생 시신 3구 안산으로

목포 한국병원에 승무원 박지영씨 임시분향소 차려져

(서울=뉴스1) 박현우 기자 | 2014-04-17 00:16 송고 | 2014-04-17 00:36 최종수정

16일 발생한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숨진 단원고 학생 시신 3구가 경기 안산으로 운구됐다.
생전 같은 반이었던 정차웅(17)·권오천(17)·임경빈(17)군 시신은 17일 오전 6시쯤 전남 목포 한국병원을 떠나 함께 경기 안산 고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안산 고대병원 관계자는 "일단 세 명 다 안치만 하는 걸로 이야기가 됐다"며 "빈소가 차려질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16일 오후 정차웅군 시신이 한국병원으로 옮겨진 뒤 같은날 밤 권오천군과 임경빈군 시신이 같은 병원에 안치됐다.

시신을 확인하고 나온 권군 유족은 "이건 거짓말이야"라고 말하며 고개를 저었고 임군 부모는 "구조됐다면서 왜 자꾸 사람을 기다리게 했느냐"고 말해 보는 사람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한국병원에 안치돼 있던 시신 4구 중 현재 승무원 박지영(22·여)씨 시신은 한국병원에 안치돼 있다.

17일 오전 8시쯤 한국병원 장례식장 제2의전실에는 박지영씨의 임시분향소가 차려진 상태다.

한편 한국병원에서 확인된 시신 외에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던 시신 2구는 목포 중앙병원에 안치된 단원고 교사 최혜정(25·여)씨와 단원고 학생 박성빈(18)양으로 확인돼 현재까지 수습된 시신 신분은 모두 확인됐다.


hw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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