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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트니코바 "이제 와서 제소? 금메달은 나의 것"

한국에 대한 노골적 반감 표출

(서울=뉴스1) | 2014-04-17 00:24 송고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 2014.2.23/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가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제소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소트니코바는 16일 러시아 스포츠일간지 '소베트스키 스포르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올림픽이 끝난지 2달째인데 이제 와서 제소라…. 금메달은 오직 나의 것이라 말할 뿐이다. 그들은 내가 포기하길 바라지만, 그러지 않을 것이다"며 "나는 공정하게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아이스쇼를 위해 일본에 머물고 있는 소트니코바는 "국제빙상연맹(ISU)이 한국의 제소를 접수한 것을 당신이 말해줘서 알았다. 나는 인터넷 글을 읽는데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며 인터뷰 전까지 제소 사실을 몰랐다"고 밝힌 후에 "인스타그램의 댓글도 읽지 않은 지 오래됐다. 아마 한국인들은 계속해서 불쾌하고 너절하고 하찮고 보기 싫은 글을 쓸 것이다"고 한국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한 관계자는 16일 "지난 10일 ISU에 제소 관련 서류를 보냈으며 접수확인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사람들은 김연아(24)가 항상 1등만 하는 것에 익숙해져 이번에 2등을 하니 화가 난 것이 아닐까. 그러나 나는 죄가 없다"고 한국의 부정적인 여론에 대한 이유를 나름대로 분석한 소트니코바는 "오직 한국에서만 제소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소트니코바는 "일본에서 러시아 선수들과 함께하는 다른 국가 선수들은 그런 말을 하지 않고 내게 매우 따뜻하게 대한다"면서 "선수가 아닌 관계자나 일본 팬들도 마찬가지다. 여기 사람들은 나한테 질문은 고사하고 제소에 대해 하나도 모른다"고 일본 현지 반응을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