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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선장 등 11명 소환...침몰원인-탈출의혹 조사

(광주=뉴스1) 김호 기자 | 2014-04-16 22:05 송고 | 2014-04-16 22:50 최종수정

해경은 16일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선장 등을 소환해 사고 원인과 사후대처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본부가 꾸려진 목포해경은 16일 오후 10시부터 세월호 선장 이모(60)씨와 승선원 등 11명을 소환해 17일 새벽까지 항로 및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해경은 특히 생존자들이 "배가 기울기 전에 꽝하는 소리가 났다"고 진술함에 따라 암초 충돌이나 선체 내부폭발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침몰직전 승객들에게 "움직이지 마라"는 안내방송을 해 피해를 키운 경위 등을 따졌다.

또 선장과 승선원들이 탑승객들을 두고 먼저 배에서 탈출했다는 의혹과 관련, 사후대처 과정이 적절했는지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선장 이씨는 "어떤 이유로 배에 침수가 발생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날 새벽 선장 이씨와 승선원들을 일단 돌려보낸 뒤 다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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