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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총리 "세월호 실종자 구조, 밤낮 가릴 일 아니다"

진도 여객선 침몰 긴급 관계장관회의…"1분 1초도 주저말라" 지시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2014-04-16 15:01 송고 | 2014-04-16 16:12 최종수정
정홍원 국무총리. /뉴스1 © News1


정홍원 국무총리가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실종자 구조와 관련해 "밤낮을 가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밤 전남 목포에 있는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대책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열어 "1분 1초도 주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인명을 신속하게 구조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믿기지 않는 참담한 사고가 일어나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아직도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과 자세로 모든 인력·장비와 능력을 총동원해 구조에 나서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구조된 승선자들을 위해 후송 및 치료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가족들이 답답해하지 않도록 상황이 생기면 곧바로 설명에 나서라"고 덧붙였다.

이날 긴급 회의는 현오석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안전행정부·해양수산부·교육부·보건복지부 장관과 해경청장, 방재청장, 해군참모총장, 전남지사, 국무1차관 등이 참석했다.
중국과 파키스탄 공식 방문을 마치고 이날 귀국 예정이던 정 총리는 당초 서울공항으로 향하던 일정을 바꿔 무안공항을 통해 귀국, 사고수습과 대책을 직접 지휘하기 위해 관계 장관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앞서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6825톤급)는 462명을 태우고 인천을 출항해 제주로 항해하던 중 이날 오전 8시 55분쯤 진도군 인근 해상에서 선체 침수로 침몰했으며 현재 승선자 중 175명이 구조되고 4명 사망, 283명이 실종 상태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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