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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가축분뇨 간이 액비시설 신설…주민 무료제공

미네랄·유기물 농축…친환경적 유기농법
화학비료 대체해 영농비 절감

(철원=뉴스1) 이예지 기자 | 2014-04-16 20:59 송고

강원 철원군은 친환경적인 가축분뇨 간이 액비시설을 새로 설치해 주민 모두에게 무료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철원군은 지난해부터 가축분뇨를 외부로 방류하지 않고 자체 재사용하는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수질 오염 예방과 생태계 보호 등의 효과를 봤다.

특히 화학비료를 대체할 수 있어 농가 비료 구입비가 절감된다.

철원군에 따르면 다량의 미네랄과 유기물이 농축된 액비는 친환경적인 유기농법으로 일반 비료에 비해 악취가 다소 없는데다 토질과 작물에도 유용하고 맛과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 식감도 우수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군은 각종 채소를 가꾸는 주민들 텃밭에도 액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간이 액비시설을 설치해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철원군 관계자는 "제공 받은 액비는 토양에 적당량을 뿌리고 하루정도 둔 뒤 삽이나 괭이로 갈아 업고 파종하거나 모종을 심은 후 작물 옆에 약 0.5ℓ를 부으면 가뭄에도 거뜬하다"며 "작물에 좋다고 한꺼번에 많이 사용하기 보단 일정기간 적당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lee08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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