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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박항서 감독 5경기 출전 정지 징계

프로연맹, 상주-서울전 심판 판정 항의행위 관련 징계키로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4-04-16 10:06 송고
상주 상무 박항서 감독. 2014.3.1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16일 오후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 9일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상주 상무와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주심의 퇴장 조치 이후에도 지속적인 항의로 경기를 지연시킨 박항서 상주 감독에게 5경기 출장정지 및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지난 9일 열린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욕설을 사용하고 주심의 퇴장 지시 이후에도 심판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하며 항의를 이어갔다. 또 퇴장 이후에도 금지된 지도 행위를 했다.

조남돈 상벌위원장은 "경기장에서 심판 판정에 대한 지도자의 과도한 항의와 부적절한 언행이 여과없이 TV로 중계된 것은 K리그 위상에 큰 피해를 끼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징계 사유를 밝혔다.

이어 "박 감독은 이전에도 심판 판정에 대한 지나친 항의로 퇴장을 받은 바 있고 작년 상벌위에 회부됐을 당시 재발 방지를 약속했으나 이런 상황이 재발한 점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상벌위는 프로축구의 발전을 위해 심판 판정을 존중하는 풍토가 정착되는 것이 관건이라는 점을 중시해 향후 경기장 내 심판 판정에 대한 부적절한 항의 등에 대해 유럽 등 축구 선진국의 징계 수준까지 징계 양정을 강화할 것임을 명확히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징계로 박 감독은 퇴장으로 인한 두 경기를 포함해 총 7경기 동안 벤치에 나설 수 없게 됐다.


hm334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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