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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 '갤럭시' 등 7곡, KBS 방송 부적격 판정

KBS "스마트폰 광고로 오해할 우려 있다"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4-04-16 09:45 송고
남매듀오 악동뮤지션(YG엔터테인먼트 제공). © News1

남매듀오 악동뮤지션의 신곡 '갤럭시'를 KBS에서 들을 수 없게 됐다.
KBS는 가요심의 결과 악동뮤지션의 '갤럭시'를 포함한 7곡에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KBS 측은 '갤럭시' 방송 부적격 이유로 "곡 제목과 가사 중 '갤럭시'(제목 포함 9회 반복. 전주 부분 2회는 가사 삭제됨)라는 특정 상표와 동일한 제목과 가사가 반복된다"며 "스마트폰 광고로 오해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악동뮤지션의 정규 1집 음반 가운데 '갤럭시'를 제외한 '200%', '기브 러브', '얼음들', '지하철에서', '가르마', '인공잔디', '안녕', '작은별', '길이나', '소재' 등 10곡은 방송 적격 판정을 받았다. 악동뮤지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KBS에 '갤럭시' 재심의를 신청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갤럭시' 외에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은 가요는 인디밴드 줄리아하트의 '아리엘', 싱어송라이터 스티의 '액셀러레이터', 래퍼 뉴챔프의 '개불', 인디밴드 술탄오브더디스코의 '깍두기', 힙합그룹 트웰브톤의 '없는 번호', 보컬듀오 투빅의 '유어 러브' 등이다.
줄리아하트의 '아리엘', 술탄오브더디스코의 '깍두기', 트웰브톤의 '없는 번호', 투빅의 '유어 러브' 등 4곡은 '갤럭시'와 마찬가지로 특정 상품 브랜드를 언급해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뉴챔프의 '개불'은 욕설과 비속어 사용, 스티의 '액셀러레이터'는 일본어식 표현을 지적받았다.


gir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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