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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비메모리서 성과 내야"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4-04-16 09:33 송고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14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5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 45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4.3.14 머니투데이/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메모리 반도체 사업뿐만 아니라 시스템LSI 등 비메모리 분야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15일 삼성전자 DS부문 임직원에게 경영현황 설명 메시지를 보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늘었지만 메모리에 비해 시스템LSI는 다소 부진했다"고 밝혔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는 반도체 산업의 극히 일부"라며 "진정한 강자가 되기 위해서는 반도체 모든 부분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모리 분야에서 오랫동안 1위 자리를 차지해오면서 자만하지 않았는지 되돌아 볼 것을 주문했다.

권 부회장은 "시스템LSI의 경우 14나노 공정 향상과 고성능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개발에 주력해 고객에게 삼성전자가 시스템 반도체 부분에서도 강자라는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며 "아울러 올해 LED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증권업계에서는 올 1분기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매출은 9조5000억원 안팎, 영업이익은 2조원 가량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1조9900억원에 비하면 소폭 증가, 지난해 1분기 1조700억원에 비해 9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메모리 분야에서 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비메모리 분야에서는 크게 뒤떨어져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33.1%로 1위를 차지했으나 비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선 점유율 4.7%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인텔, 퀄컴, 텍사스인스트루먼트에 이어 4위 수준이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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