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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병현, KIA 이적 후 첫 실전 무대 '뭇매'

퓨처스리그 경찰청전서 1⅔이닝 5실점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2014-04-16 08:19 송고
KIA 타이거즈로 이적 후 첫 실전등판을 치른 김병현(35). 사진은 넥센 시절 투구 모습. /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고향팀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김병현(35)이 첫 실전 등판에 나섰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김병현은 16일 벽제 경찰야구장에서 벌어진 2014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경찰청과의 경기에 구원 등판해 1⅔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5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넥센 히어로즈의 유망주 김영광(23)과 맞트레이드 돼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병현은 지난 13일부터 2군 선수단에 합류해 이 날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KIA는 8-7로 앞선 4회말 1사 만루의 위기에서 김병현을 호출했다.

그러나 김병현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첫 타자 최윤석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한승택에게도 적시타를 맞아 승계 주자를 모두 실점으로 내줬다.

후속타자 배영섭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이 상황에서 3루주자가 들어와 첫 자책점을 내줬다. 김인태에게도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더 허용한 김병현은 이어진 2사 1,2루에서 장영석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KIA가 8-7로 앞서던 경기는 어느새 8-15로 뒤집혔다.

이천웅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어렵사리 4회를 넘긴 김병현은 5회말에는 안정을 찾았다. 두 번째 타자 박기민을 이 날 경기 유일한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세 타자를 범타처리했다.

김병현은 5회까지 책임지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한편 이 날 경기에서 KIA는 난타전 끝에 경찰청에 10-16으로 패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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