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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JTBC "인터뷰 질문 부적절했다" 사과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4-04-16 08:33 송고 | 2014-04-16 20:01 최종수정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SEWOL)가 침몰되자 해경 및 어선들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 News1


앵커의 부적절한 질문으로 물의를 빚은 JTBC가 공식 사과했다.

JTBC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JTBC는 앞서 2시경 뉴스특보에서 안산 안산 단원고 학생과 전화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마지막에 단원고 학생의 사망 소식을 물어보는 부적절한 질문을 했습니다. 사고 학생과 시청자 여러분께 심리적 상처를 드린 것에 사과드립니다. JTBC는 4월 16일 오후 4시, 5시 30분 뉴스 속보 등을 통해서도 사과의 말을 전달하겠습니다"라고 발표했다.

앞서 이날 오후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를 보도한 JTBC의 '뉴스특보' 앵커는 구조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여학생을 인터뷰 하던 중 "친구가 사망했다는 걸 알고 있냐"고 물었다.

구조 직후 안정을 취하던 여학생은 앵커의 질문을 통해 친구의 죽음 소식을 접하고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방송 직후 경솔한 인터뷰를 비난하는 여론에 들끓자 JTBC는 중간 광고 후 '뉴스특보'의 진행 앵커를 교체했다.

JTBC의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뉴스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마음이 너무 아프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JTBC 앵커 진짜 잔인하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JTBC 앵커 무슨 정신이지 그런 걸 묻다니",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다른 생존자들도 어서 구조됐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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