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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진도 여객선 구조작업에 총출동

함정 23척, 항공기 8대, 1만4500톤급 '독도함' 급파...육군 특전사 요원 및 의료 인력 투입
바닷속 상황 좋지 않아 구조작업 난항

(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 2014-04-16 07:05 송고

16일 오전 9시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825t급 여객선 세월호가 좌초돼 구조대원들이 탑승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14.4.16/뉴스1 © News1 김보영


국방부는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의 승객 구출을 위해 육·해·공군의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해양경찰과 함께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구조에는 미군 함정도 투입됐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9시 35분부터 재난대책본부를 운용하고 있다. 현재 군은 해군 유도탄소속함과 고속정 등 함정 23척과 UH-60, 링스헬기, P-3 등 항공기 3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국내 최대의 수송함인 1만4500톤급 독도함도 현장으로 향하고 있다.

공군은 C-130, HH-60, HH-47 등 헬기 3대, 육군은 CH-47 등 항공기 8대를 사고 현장에 보냈다.

군은 낮 12시쯤 해군의 해난구조대(SSU) 요원 60여명과 해군특수전요원(UDT/SEAL) 110명, 잠수가 가능한 육군 특전사 신속대응부대 요원 150여명을 현장에 급파했다. 또 군의관과 간호장교 등 군의료인력 20여명도 사고현장에 파견됐다.
해군과 육군의 특수 요원들은 침몰한 선박내부를 수색하고 수중 구조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하지만 오후 3시 45분 현재 사고현장의 유속은 8km 정도로 매우 빠르고, 시야도 매우 흐려 구조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고 현장의 수심은 30m 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물속 사정이 너무 좋지 않아 작업이 어려운 상황이다”면서 “특수 요원들은 생명줄 등의 장비가 필요한 상황인데, 이 장비를 실은 청해진함과 평택함이 현장으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군도 구조작업을 돕기 위해 나섰다. 이날 서해상에서 경계임무를 수행 중이던 미 해군 상륙강습함정인 본험리차드함이 현장이 투입됐으며, 일본 요코스카를 본거지로 하는 미 7함대도 지원을 할 예정이다.


k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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