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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비전위, 새정치 방향 제안...'복지·민생·청렴국가 실현'(종합)

A4용지 44페이지 분량 백서발간...김한길·안철수 대표에 백서 전달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14-04-16 05:09 송고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새정치비전위원회 백서 전달식에서 백승헌 위원장을 비롯한 새정치비전위원들과 '국민을 위한 새정치'란 제목의 백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2014.4.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치혁신 밑그림을 그린 새정치비전위원회(위원장 백승헌)가 16일 '국민을 위한 새정치'란 제목의 백서를 발간하며 약 한달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새정치비전위원회는 지난달 12일 구성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추진할 새정치와 정치혁신의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 왔다.

A4용지 44페이지 분량의 백서는 새정치비전위원회의 정치개혁 제언을 담은 총론과 13가지 세부적인 제언으로 구성됐다.

제언은 △복지국가 강화와 내수 주도 성장전략으로의 전환 △민생정치를 위한 민생최고연석회의의 설치 △국민을 위한 민생정부 구성과 관료개혁 △부패필벌 청렴국가 실현에 나서는 정치를 새정치의 핵심 방향으로 잡았다.
또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 및 강화 방안 △시민회의 방식을 통한 비례성 높은 선거제도의 도입 △민주적 공천제도의 확립을 위한 법제화 및 공천배심원제 도입 △민의 수렴이 원활한 정당체제 발전을 위한 입법과제를 새정치의 내용으로 규정했다.

아울러 △시민참여의 활성화와 정당의 민주적 운영을 위한 개혁 △주민친화적인 개방형 정당 지역조직의 구축 △정책 정당 강화 △국회개혁 △시민에 의한 국회의원 평가제도의 도입을 통해 새정치의 구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의 출범식 발언과 지난 3차례의 기자회견 그리고 회의일지, 언론보도 내용 등이 부록으로 담겼다.

새정치비전위원회는 백서를 통해 "새정치비전위원회가 내놓은 주제들 중 상당수는 이미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과정에서 정강과 당헌 등에 반영된 부분도 있다"며 "하지만 많은 내용은 이제부터 당론으로 채택되고 실천되어야 할 주제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제안된 새정치 비전을 포함해 새정치의 의제발굴과 실행을 위해 필요하다면 정당의 특별기구를 상설화할 필요도 있다"고 제안했다.

새정치비전위원회는 "이제 남은 과제는 실천"이라며 "새정치가 화두가 된 것은 지금까지 정치가 국민 위에 군림하고 국민을 크게 실망시킨 결과이기도 하기 때문에 새정치민주연합이 표방하는 새정치는 낡은 정치와의 결별을 말과 선언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 당대표실에서 새정치비전위로부터 백서를 전달받았다.

백승헌 새정치비전위원장은 "새정치비전위원회의 활동은 이번 제언을 통해 형식적으로 마무리되지만 그 비전을 제대로 세우고 실천할지에 대해서 국민들과 함께 지켜보고 계속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비전위원회는 백승헌 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 김거성 한국 투명성기구 회장,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 이래경 김근태재단 부이사장, 이선종 은덕문화원 원장, 조우현 숭실대 교수, 제윤경 에듀머니 대표, 최태욱 한림대 국제대학원 교수, 최영애 여성인권을지원하는사람들 대표 등 외부인사로 구성됐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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