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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선] 전주시장 예비후보 김승수 "시민복지 기준 제정"

소기업·소상공인 1만 육성 프로젝트 추진

(전주=뉴스1) 박상일 기자 | 2014-04-16 04:59 송고 | 2014-04-17 07:11 최종수정
편집자주 6.4 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뉴스1 전북취재본부는 유권자의 판단을 돕기 위해 지역내 기초자치단체장에 출마한 예비후보자들을 소개한다. 이번 릴레이 인터뷰는 그동안 뉴스1전북취재본부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지역, 후보자는 무순.[편집자주]
김승수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16일 오전 전북 뉴스1 취재본부를 찾아 인터뷰를 하고 있다.2014.4.16/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전주시장 선거가 갈수록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전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마다 연일 새로운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잡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주시장 예비후보들의 활약에 전주시장 선거가 한치 앞을 내다 볼수 없을 정도로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16일 뉴스 1과의 인터뷰에서 "전주시민이라면 누구나 누려할 최저 생활 기준을 통해 일정한 복지를 누릴 권리가 있다"며 "전주를 하나의 커다란 공동체로 이웃과 사회가 조금씩 양보하며 서로 함께 나누는 시민행복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풀뿌리 지역경제를 튼실하게 다져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소기업 소상공인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향후 5년간 매출 증대와 폐업 감소를 위한 대대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1만개의 신규 일자를 창출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승수 전주시장 예비후보와의 일문 일답.

-감성적이고 휴머니스트라는 말이 있다.

▶전북은 과거 당 대표와 당 의장, 장관, 총리, 감사원장 등 걸출한 인물 등을 배출해 낸 지역이다. 그럼에도 전북도청이 위치한 전주가 낙후되고 살기 힘든 지역이라고 말한다. 더욱이 전주발전을 견인할 인물이 없다고들 흔히 말한다. 과거 공직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그래서 더욱 지역발전을 향한 마음이 간절하다. 이제는 전주를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드는 임무가 사명처럼 느껴진다.

-전주시장 출마를 결심한 배경은.

▶단 한가지다. '정치를 이용하는 사람'과 '정치가 필요한 사람'이 따로 있는 것 같다. 전주시장 예비후보로 전주 전역을 돌면서 아침저녁을 굶는 아이들을 만났다. 서울 송파 세 모녀 자살사건도 가난이 원인이었다고 본다. 전주시장에 출마한 것도 전주를 잘사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것이다. 그래서 전주시민들의 삶을 풍부하게 만들고 싶다. 주거, 보건의료, 교육, 소득(일자리), 돌봄 문제 등 5가지 분야의 전주시민 복지 기준을 만들고 추진하겠다. 전주시민 복지기준을 추진하고 해결하는 것은 정치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정치인 롤 모델은 브라질의 룰라 전 대통령이다. 룰라 전 대통령은 3600만명의 빈곤층을 중산층으로 만든 장본인다.

-전주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있다면.

▶미래 전주는 공간, 위상, 상생의 3가지 토대 위에서 발전해야 한다. 우선 전주라는 국한된 도시에 그치지 않고 전주를 중심으로 새만금-익산-군산에 이르는 큰 도시 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전북의 인구가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도 전주 인구가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그만큼 전주시장은 전북도지사 역할보다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전주를 제외한 전북 13개 시·군의 인구가 끊임없이 전주로 유입되고 있다. 전북도청이 위치한 전주에 동경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지역에서 전주의 역할은 크다고 본다. 전주시장은 전주와 지역 13개 시·군을 아우른 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그래야 전북 전체가 잘 살 수 있는 상생의 분위기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김승수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16일 오전 전북 뉴스1 취재본부를 찾아 인터뷰를 하고 있다.2014.4.16/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전주 현안사업에 대한 평가와 향후 계획은.

▶지역의 현안은 위기를 동반한다. 위기는 민간과 행정의 불통에서 만들어진다. 지금까지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정치권, 행정, 민간에 이르까지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눠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리더들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 무엇보다 시장 도지사 정치권이 힘을 합쳐야 한다.

전주는 한옥마을 활성화, 시내버스 문제, 종합경기장 개발사업, 도시 열섬현상, 지지부진한 에코타운 등 해결해야 할 현안사업들이 산적해 있다. 또 전주인구가 늘지도 줄지도 않고 있다. 정체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얘기다. 신도시 개발로 전주가 갈수록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

무분별하게 도시가 팽창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전주 서부신시가지, 전북혁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해 구도심 공동화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새 도시 개발로 발생한 구도심 문제 해결을 위해 추가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이중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다.
앞으로 구도심을 권역별로 특화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 리더들과 한자리에 모여 구도심을 활성화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구도심에 생태환경을 만들고 중심 거점에 예술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

-기초단체장 경선에 대한 견해는.

▶운동경기가 펼쳐지면 경기의 규칙은 심판들이 정한다. 전주시장 예비후보로서 성실하게 임해야 겠다는 생각 뿐이다. 무엇보다 이번 전주시장 선거는 때묻지 않은 후보들이 대거 출마해서인지 후보 공약 위주로 선거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전주시민들이 상대 후보를 상호 비방하는 네거티브가 아닌 지역 발전을 염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와 달리 선거 문화를 바꾸는 것도 필요하다. 타 후보들과도 공정선거를 위한 소통을 하고 있다. 선거기간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 시민 만을 생각하겠다. 앞으로도 공정한 선거와 참신한 공약으로 승부를 걸겠다.
28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동 나들목 가족 공원에서 열린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에서 김승수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4.3.28/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후보만의 차별화 공약은.

▶전주시 전수조사를 통해 빈곤문제를 해결하겠다. 복지 사각지대 제로 도시를 만드는데 집중 투자하겠다. 주거, 보건의료 , 교육 등을 아우른 복지 기준선 만들겠다. 장애인과 노인들의 복지에 더욱 치중하겠다. 장애인 야학은 학교 인증이 되지 않는 점 등을 개선해 나가겠다. 또 대기업이 없는 전주지역 특성상 소상공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현재 소상공인지원센터 역시 상담후 대출해 주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권역별로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정책을 만들겠다. 갈수록 힘들어 하는 구도심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데 치중하겠다. 구도심을 대학생 전용 숙박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구도심 지원에도 아끼지 않겠다.

-과거 전북도 정무부지사 시절 기억에 남는 일은.

▶새만금 특별법이 18일만에 통과했다. 당시 모든 역량을 쏟아 부었다. 새만금 특별법은 새만금개발청을 만드는데 필요했기 때문이다. 전북도에서 근무하는 동안 국가 예산을 확보하는 신기록을 세운 기억이 있다. 정치권과 일선 행정기관마다 40대 후반이 허리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전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만큼 전주시의 작은 일부터 추진하겠다. 그리고 시민을 섬기고 통합하는 역할에 앞장서겠다. 공장보다 사람을 유치하는 전주시를 만들어 지역발전의 토대로 삼을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 예비후보 프로필

▲이리고등학교 졸업 ▲전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현)전북대학교 초빙교수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전)전북도 대외협력국장 ▲(전)전북도 비서실장 ▲(전)전북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장 ▲(전)전북도 다문화가족지원협의체 위원장 ▲(전)전북의제21추진협의회 공동대표 ▲(전)전주시 비서실장 ▲(전)전북대학교 제34대 총동창회 부회장


psi535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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