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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첫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종합)

"국외 미세먼지, 박무, 낮은 풍속으로 오염물질 가중"

(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 2014-04-16 03:01 송고
16일 오전 서울 마포대교가 안개에 덮여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현재 안개와 미세먼지로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대기질 지수가 나쁨 단계까지 올라와 있고, 오후에도 연무 형태로 남아 중부와 영남지방은 종일 미세먼지 현상이 나타날 것 이라고 밝혔다. 2014.4.1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에 올해 첫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16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올해 첫 미세먼지(PM-10) 주의보를 발령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평균 17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경우 발령된다.

오전 11시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72㎍/㎥이며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74㎍/㎥이다.

시는 "국외 미세먼지와 박무, 낮은 풍속으로 인해 내부 대기오염 물질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지난해 10월1일 주의보 발령 기준이 200㎍/㎥에서 170㎍/㎥로 강화된 이후 처음이다.

시는 시민들에게 문자와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 버스정보안내전광판(682개소), 대기환경전공판(13개소), 시 기후대기과 트위터 등을 통해 주의보를 발령하고 시민행동요령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시는 앞선 오전 8시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 예비단계를 발령했다. 이 시각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61㎍/㎥, 미세먼지 농도는 145㎍/㎥이었다.

평상시 호흡기·심혈관 질환이 있는 시민은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 황사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는 것이 도움이 된다.

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1/10 크기인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입자다. 폐의 말단까지 침투가 가능해 천식과 폐쇄성 폐질환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미세먼지는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입자다. 기관지 말단의 폐포까지 도달하는 것은 물론 폐포의 산소 교환 시스템을 통과해 혈류에 흡수되는 크기다. 2013년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됐다.


k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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