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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특수부대, 진도 여객선 사고현장 이동 중

SSU와 UDT 요원 56명 투입, 선박내부 수색 예정

(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 2014-04-16 02:31 송고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고교생 등 474여명이 탄 여객선이 진도 해상서 좌초돼 해경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16일 오전 8시 58분께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에서 제주로 항해 중이던 6천825t급 여객선 세월호가 좌초돼 해경이 긴급 구조에 나섰다. 현재 선체가 90% 이상 기울어 해경은 헬기와 인근 상선 3척, 경비정 등을 동원해 인명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배에는 3박 4일 일정의 수학여행길에 오른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 교사 14명 등 모두 474명이 탔으며 차량 150여대도 싣고 있었다. 이 배는 15일 오후 9시께 인천여객터미널을 출항해 제주로 향하는 길이었다.(해군 제공)2014.4.16/뉴스1 © News1 김보영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의 승객을 구조하기 위해 해군 함정과 공군 수송기 등이 급파된 가운데 해군의 특수부대인 SSU(해난구조대)와 UDT(특수전 전단) 요원들도 투입됐다.
해군 특수요원들이 투입된 것은 바다에 가라 앉은 선박의 내부를 수색하기 위해서다.

해군 관계자는 이날 "현재 해군의 특수부대인 SSU 요원 42명과 UDT 요원 14명 등 총 56명이 사고현장으로 이동 중"이라면서 "이들은 사고 현장에 도착하면 선박내부에 있을지 모를 승객을 찾기 위해 선박내부를 수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해군은 사고현장에 구축함인 대조영함과 호위함인 서울함·충남함, 초계함인 대전함, 구조함인 청해진함·평택함, 상륙함 등 함정 20여척을 급파했다. 또 항만지원정과 링스헬기 등도 함께 투입했다.
공군은 C-130 수송기 1대, 구조보트 20인승 12대, 7인승 구조보트 34대 및 구조헬기 2대 등도 급파했다.

제주도로 향하던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350여명을 포함해 474여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군 관계자는 "현재 사고해상의 해수온도는 11~12도"라면서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를 기다리는 승객들의 생존시간은 3시간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k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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