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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전격 압수수색…포스코 P&S 어떤 회사?

철강가격 담합 및 간부 비리 혐의 가능성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2014-04-16 02:23 송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의 모습. 2013.9.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검찰이 16일 압수수색 중인 포스코P&S는 포스코 자회사로 철강제품을 가공·판매하는 회사다.

철강소재와 알루미늄 등의 비철소재를 가공해 국내외로 판매하고 있으며 전신은 거양상사다. 거양상사는 1994년 포스트레이드로 사명이 변경된 후 1994년 포항코일센터를 합병했다. 1996년 7월 포스틸을 1대1로 흡수 합병하고 포스틸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1년에는 글로벌 소재 종합가공회사로 도약한다는 취지로 현재 사명인 '포스코P&S'로 이름을 바꿨 달았다. 이전까지는 포스코와 계열사 제품을 판매하는 상사 역할을 해왔다면 이때부터 철강과 비철소재 가공 판매 전문회사로 업종을 전환했다.

포스코P&S는 지난해 매출 2조7457억원에 영업이익 289억원을 냈다. 주요 주주는 포스코(95.3%)와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4.7%)이다.

현재 대표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 체제 출범 후 신영권 전 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이 맡고 있다. 그는 포스코에 입사한 후 2010년 9월 대우인터내셔널로 옮겨 경영기획총괄임원(전무), 영업3부문장(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검찰은 철강 제품 가격 담합 의혹을 포함해 이 회사 간부의 개인 비리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지검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부터 서울 역삼동 포스코P&S 본사 건물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거래내역이 담긴 회계자료,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초 아연도 강판의 판매 가격 담합 혐의로 포스코 자회사 포스코ICT를 압수수색했으나 당시 포스코강판의 아연도 강판 가격 담합 의혹은 무혐의 처리됐다.

지난달 국세청은 포스코가 자회사 포스코P&S와 거래하는 과정에서 1300억원대의 조세를 포탈한 혐의를 포착하기도 했다.

포스코 P&S 관계자는 "정확히 어떤 혐의 때문에 압수수색이 이뤄졌는지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라면서도 "회사 차원이 아니라 개인 비리 혐의에 대한 조사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포스코 P&S모 임원은 자진해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임원의 퇴직 사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검찰수사를 앞두고 사전에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추정된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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