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상 수상자를 직접 추천하면서 연구자의 연구활동 및 업적, 인류 발전에 미친 영향 등을 조사하고 과학을 깊이 성찰하는 경연대회가 열린다.

국립과천과학관은 노벨상의 가치와 의미, 인류복지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지금까지 노벨상과 관련한 행사들이 수상자의 성과를 단편적으로 소개해왔다면 이번 행사들은 수상자들의 과학적 탐구에 대한 도전의식을 더 깊이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먼저 올해 7월에 2014년 노벨상 수상자를 추천하는 '제1회 노벨상 에세이 경연대회'가 미래창조과학부, 교육부 등의 후원으로 열린다.

대학생 이상 성인 누구나 응모할 수 있는 이 대회는 '나는 이 과학자를 2014년도 노벨상 수상자로 추천합니다'란 주제로 진행된다. 물리, 화학, 생리·의학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과학자를 선정한 뒤 해당 과학자를 추천하는 이유를 A4 6매 내외의 자유로운 에세이 형식으로 작성하면 된다. 에세이는 6월2일부터 8월8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 '노벨상을 말하다' 홈페이지(www.nobel.sciencecenter.go.kr)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10명의 전문가들로 이뤄진 심사위원회가 서류 및 인터뷰 심사를 통해 과학적 전문성, 합리성과 정확성, 구성기술 등을 평가한다. 1등(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 수상자(1명)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실제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되는 10월에는 국내 유명과학자로부터 수상자의 업적, 연구성과, 내용, 수상배경, 인류사회에 미치는 효과 등을 듣는 대중설명회가 열린다.

국립과천과학관은 12월10일 개최되는 노벨상 시상식을 생중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과학자의 해설을 들으며 노벨상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노벨상시상식 토크한마당이 진행된다.

대회 및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과천과학관 '노벨상을 말하다' 홈페이지나 국립과천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cecent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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