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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학생부전형 자기소개서 작성법은

학업 경험·교내 활동 등을 고교 활동 중심으로 기술해야
지원 동기 및 학습 환경 등은 자율 문항을 통해 보완 가능
일회성 경험보다 진로 연관성 강한 지속적 활동이 고점수

(서울=뉴스1) 안준영 기자 | 2014-04-16 00:32 송고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2015학년도 대학 입시의 학생부 전형에서 활용하는 ‘자기소개서·교사추천서'의 포맷이 공개됐다.
입시 전문가들은 특출한 일회성 경험보다는 진로와 연관성이 강한 지속적인 활동을 잘 표현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15일 발표한 올해 학생부 전형 자기소개서 공통 양식을 보면 문항수 축소와 글자수 제한을 통해 작성 분량을 줄였다. 내용도 학교생활 중심으로 채우도록 해 학생 부담을 완화했다.

기존 공통문항 4개, 자율문항 2개에서 앞으로는 공통문항 3개, 자율문항 1개로 줄어든다.

공통문항에서는 고등학교 재학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 1000자, 의미 있던 교내 활동 1500자, 배움·나눔 등을 실천한 사례 등을 100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한다.
대교협 자기소개서 공통 문항은 권장 사항이기는 하지만 대학들의 평가와도 관련돼 있어 올해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이 양식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두드러진 점은 학업 경험, 교내 활동 사항 등을 고등학교 활동 중심으로 쓰도록 했다는 것이다.

지난해는 자신의 성장 과정, 교내 활동, 대학 진학 후 학업 계획 등 상당히 막연하게 써야 했다. 때문에 창작에 가까운 기술이 많았다.

또 지원 동기 및 학습 환경 등에 대한 기술 등은 전년도와 달리 공통 문항에서 빠져있지만 자율 문항읕 통해 보완이 가능하다.

최대 1500자 이내로 서술할 수 있어서 대학들은 자율 문항을 적극 활용해 지원자의 대학 및 학과 지원 동기, 학습 환경 등을 짚어볼 것으로 예상된다.

인성 영역에 해당하는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리더십 발휘 등에서 올해는 '리더십 발휘' 항목이 빠져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는 공통 문항 중 2번 문항과 겹칠 수가 있어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 리더십에 해당하는 활동 등은 2번 비교과 활동 사항에 수록할 수 있다.

알려진대로 학생부 전형 자기소개서 작성 시 '0점' 처리가 되는 공인어학성적, 교외 수상 실적 등 외부 스펙은 절대 기재해서는 안된다.

자기소개서 쓰기의 기본 원칙은 '진정성'과 '구체성'으로 수려하게 잘 다듬어진 글보다는 생각이 진실되게 녹아있는 글이 좋다.

자기소개서는 고교 시절 경험과 느낀 점 등이 종합적으로 진로를 결정하는데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검토하는 자료이기에 교사나 부모·선배 등 평소 학생에게 관심을 갖고 오랫동안 지켜봐온 사람과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고3 담임 교사뿐 아니라 1학년 때부터 지속적으로 활동해온 동아리나 방과 후 수업의 교사와 자기소개서에 대해 상담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유별난 일회성 경험보다 진로와 연관성이 강한 지속적인 활동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학생부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자신의 도전의식을 드러낼 수 있는 동아리 활동, 교내 교과외 활동들을 중심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 서류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투스청솔 제공)© News1


andre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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