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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모차르트!', 티켓 오픈…예매율 1위

임태경 등 초호화 캐스팅…더욱 풍성해진 음악

(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 | 2014-04-16 00:09 송고 | 2014-04-16 01:31 최종수정
© News1


15일 티켓 예매를 시작한 뮤지컬 '모차르트!'가 16일 인터파크 티켓 예매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6월14일부터 8월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2014년 '모차르트!'는 각색, 연출, 무대 등 대대적인 수정 작업을 거쳐 한층 더 치밀해진 스토리와 밀도높은 구성 등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감성연출 아드리안 오스몬드를 비롯해 정승호 무대디자이너, 김지현 음향디자이너, 최혜진 소품디자이너 등 내로라 하는 스태프들이 대거 합류했다.

임태경, 박은태, 박효신, 김소향, 임정희, 정재은, 민영기, 김수용, 박철호, 이정열, 신영숙, 차지연 등 한 무대에서 좀처럼 만나보기 힘든 초호화 캐스팅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문정 음악감독, 이란영 안무가, 한정임 의상디자이너, 김유선 분장디자이너, 고희선 조명디자이너, 송승규 영상디자이너 등 기존의 스태프들과 함께 역대 최고의 뮤지컬 '모차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2014년 뮤지컬 '모차르트!'의 가장 큰 변화 하나는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음악이다. 기존의 공연에서는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곡들이 추가돼 더욱 풍성한 음악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클래식의 진지함과 어려움을 과감하게 벗어던지고 열정적인 록, 감미로운 팝, 부드러운 재즈를 통해 최초로 18세기의 천재음악가를 당대 최고의 대중스타로 표현한 작품이다.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선사하는 장르를 넘나드는 '내 운명 피하고 싶어', '나는 나는 음악', '황금별' 등은 뮤지컬음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오랫동안 랭킹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 대표는 "이번 '모차르트!'의 변화 중 가장 큰 모토는 보다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얻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드라마의 구성이 촘촘해져야 했고 그에 걸맞게 음악도 재구성되어야 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원작자인 실베스터 르베이, 미하엘 쿤체와 충분한 논의 끝에 편곡을 요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드리안 오스몬드는 "사회와 환경에 억압받으며 정해진 창작 활동을 해야만 했던 모차르트의 내적 갈등을 더욱 자세하게 들여다보고 싶었다"면서 "이번 공연은 그런 모차르트의 인생 여정을 꿈과 사랑, 가족과 친구, 돈, 자아 등 인생의 과제들로 짚어가며 관객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풀어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새로워진 '모차르트!'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도 좋다는 뜻이다.

뮤지컬 '엘리자벳'과 '레베카'의 원작자로 유명한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작품인 '모차르트!'는 국내 뮤지컬시장에 최초로 선보인 오스트리아 뮤지컬이다.

2010년 한국 초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000석을 가득 채우며 100%를 오르내리는 좌석 점유율을 기록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2011년 성남아트센터의 공연과 2012년 세종문화회관 공연까지 연일 매진사례를 기록했으며 다시 보고 싶은 뮤지컬로 여러 차례 선정된 바 있다. 또한 '더 뮤지컬 어워즈', '한국 뮤지컬 대상', '골든 티켓 어워즈' 등 각종 시상식에서 총 11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큰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그의 천재성 보다는 인간 모차르트에 더 집중해 그의 사랑과 자유에 대한 갈망, 그리고 그저 한 사람으로서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어했던 그의 인생을 이야기한다.

특히 천재음악가 모차르트를 의지의 주체인 볼프강과 재능의 근간인 아마데로 분리시켜 내면의 갈등을 표현한 탁월한 구성력은 많은 언론과 대중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2014년 뮤지컬 ‘모차르트!'는 아들의 천재성을 지켜주기 위해 강압적인 교육을 하려하는 아버지 레오폴트와의 갈등, 모차르트를 재능있는 음악가가 아닌 자신의 명예를 위한 소유물로만 생각하는 콜로레도 대주교와의 대립, 열렬히 사랑했지만 결국 놓칠 수밖에 없었던 콘스탄체와의 사랑, 호시탐탐 모차르트를 이용해 돈을 뜯어낼 기회만 엿보는 친구들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들과의 밀접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일련의 사건들을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비엔나 극장협회(VBW)가 제작한 뮤지컬 '모차르트!'는 199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세계 초연 후 독일, 스웨덴, 일본, 헝가리 공연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VIP석 13만원, R석 11만원, S석 9만원, A석 7만원, B석 5만원, C석 3만원. 4월30일까지 예매시 20% 할인을 제공한다. 문의 02-6391-6333.


senajy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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