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경제 >

산업銀 도쿄지점 부실 포착…"부당대출과 무관"

(서울=뉴스1) 이현아 기자 | 2014-04-15 00:19 송고

시중은행의 도쿄지점 부당대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국책은행이 산업은행 도쿄지점에서도 자체 조사 결과 부실이 포착됐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지난 1월20일부터 22일까지 도쿄지점에 대한 자체 감사를 실시한 결과 다수의 부실 가능성이 포착됐다고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구체적인 부실 사항은 대출 담보 비율 산출 오류, 물건에 대한 화재보험 부보액 산출 및 보험료 납입 확인 미흡 등이다. 또 동산 물건에 대한 담보 점검과 차입금 상환 가능성 검토도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산은의 자체 감사 결과에 따르면 도쿄지점의 항목별 약정 여부 점검표와 관계회사 위험 분석표 작성, 보증신고서 사본 징구와 특별약정체결 검토도 문제가 있고 운영자금 대출 한도 검토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산은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지난 1월20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도쿄지점에 대한 자체 감사는 최근 일본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부당 대출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대출 취급시 일부 검토사항이 산은의 내부기준에 비춰 미흡한 부분이 있어 자체지적하고 금융당국에 보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해 도쿄지점에서 5000억원대 부당 대출 혐의로 당시 도쿄지점장 등이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 또 금감원의 지시로 자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기업은행 역시 해외지점장이 전결로 처리할 수 있는 대출한도를 초과해 각각 600여억원과 100여억원의 대출을 승인해 준 것으로 드러나 조사를 받는 중이다.


hyuna@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