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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진주 연쇄 학폭 사망' 긴급 상황반 파견

15일 일선 교육청 학폭 예방과장 소집해 대응 체계 짚기로
시·도 교육청에 '기숙사 운영학교' 긴급 점검·컨설팅 요청

(서울=뉴스1) 안준영 기자 | 2014-04-13 09:07 송고 | 2014-04-14 01:58 최종수정
나승일 교육부 차관.. /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교육부는 최근 경남 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교폭력으로 학생 2명이 잇따라 숨진 사고와 관련 긴급 상황반을 현지에 파견하는 등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교육부는 13일 나승일 차관 주재로 긴급 점검회의를 갖고 사고 현황 파악과 재발 방지책 등을 논의했다.

교육부는 나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신학기 안전점검추진단을 중심으로 일선학교, 시·도교육청, 교육부가 연계해 기존의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대책을 재점검하기로 했다.

우선 긴급 상황반을 진주 현지에 파견해 학교 및 교육청의 대책 등을 점검하고 정신건강증진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해당 학교 학생들에 대한 심리적 안정과 상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15일에는 시·도교육청 학교폭력예방 담당과장 회의를 소집해 학기 초 학교폭력 예방활동 추진실태와 긴급대응 체계를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교육부는 기숙사 운영학교 등 학교폭력에 취약한 학교에 대한 긴급 점검 및 컨설팅을 실시하도록 일선 교육청에 요청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현재 진행 중인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학교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맞춤형 지원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앞서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11일 밤 진주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2학년 김 모군이 후배인 1학년 류 모군을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배를 발로 차 숨지게 했다.

해당 학교에서는 지난달 31일에도 1학년 학생이 동급생을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andre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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