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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북한 무인기 아닐 가능성 높다"

무인기 합동조사단 중간발표와 배치, 논란일 듯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4-04-11 09:11 송고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2013.12.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1일 파주, 백령도 등에서 발견된 무인기들에서 발견된 서체 등에 의문을 제기하며 "북한 무인기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무인기 소동을 벌인 것에 대해 언젠가는 누군가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날이 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무인기에 '기용날자'라고 쓰여 있어 북한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북한은 보통 '광명 납작체'를 쓰지만 이것은 아래아한글이고, 북한의 무기를 보면 보통 '주체 몇년'같이 연호를 사용하는데 그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이 보낸 것이라면 270km 정도를 날아와야되고 그럼 5kg 가량의 가솔린을 탑재해야하는데 무게가 고작 12kg인 무인기에 5kg를 장착하면 뜰 수가 없다고 한다"며 "그야말로 코미디"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여러가지 의혹이 있고 북한 무인기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제기하신 의혹들이 북한의 무인기가 아니라는 증거는 아니다"며 "북한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은닉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 등 이것만으로 북한제다 아니다 여부를 얘기할 수는 없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한편 최근 파주와 백령도, 삼척에서 발견된 소형 무인기를 조사하고 있는 정부 합동조사단은 이날 중간조사 발표를 통해 "이번에 발견된 무인기는 북한이 제작해 보낸 것이라는 여러가지 증거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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