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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중간고사,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핵심원리 정리로 시작해 난도 높은 주관식으로 마무리
고3은 '내신 만회', 고1·2는 '대입 전초전'으로 생각해야

(서울=뉴스1) 안준영 기자 | 2014-04-11 23:59 송고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4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학교별 중간고사가 코앞에 다가왔다. 새 학년 들어 처음 치르는 내신 시험이다.
올해 대학 입시에서 학생부 영향력도 커져 학생들의 어깨가 무거울 수 밖에 없다. 2015학년도 대입도 입학사정관제에서 학생부 전형 영향력이 확대돼 학생들의 중간고사에 대한 부담감은 커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수도권 일부 학교들이 5월 중간고사 시험문제를 100% 서술형으로 출제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고3 학생은 지난 2년간의 내신성적을 만회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고1·2 학생은 ‘미리 치르는 대입’이란 생각으로 시험에 임하는 것이 좋다.

그럼 중간고사 대비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입시 전문가들은 우선 교과서의 핵심 원리를 정리하는 것으로 시작해, 자신이 취약하다고 느끼는 단원을 중심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후 출제 비중이 높은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마지막으로 난도가 높은 주관식과 서술형 문항을 학습해야 한다.

중간고사는 학교 선생님들이 출제한다. 때문에 내신 기출문제부터 짚고 넘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출문제를 접하기 힘들다면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강조한 내용을 우선적으로 살펴야 한다. 중간고사 2~3주 전부터 반복적으로 중요하다고 언급한 내용을 위주로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개념 이해가 부족한 단원 및 유형은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평소에 어렵다고 생각했던 단원이나 문제 유형을 오답노트에 잘 정리해두는 것도 중간고사에 도움이 된다.

이런 학습과정을 거친 뒤 마지막으로 난이도 높은 주관식과 출제 비중 높은 서술형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미래엔 교육컨텐츠 개발본부 최덕용 팀장은 "내신 대비 공부를 할 때 답만 빨리 찾아내는 객관식 시험 위주의 풀이 습관은 개념 정리나 공식 증명, 문제 풀이를 요구하는 등의 서술형 문제에서는 낭패를 보기 쉽다"며 "서술형 문제에 대비하려면 노트에 직접 문제 풀이를 작성해 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내신에서도 관건은 역시 수학이다.

특히 고등학교에 입학해 첫 중간고사를 치르는 고1 학생들은 수학시험이 공포 그 자체로 다가올 수도 있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고 1학년 첫 중간고사부터 수학 성적이 급전직하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중학수학의 커리큘럼이 고등학교 수학에서 심화·발전되는 탓이다. 중학교 과정보다 훨씬 높은 난이도 때문에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고1 때부터 '수포자'(수학포기자)들이 양산되고 있다.

백은아 신사고피클 강사는 "고등학교 수학은 중학교 과정에 비해 난이도가 높고 생소한 용어도 많이 나와 학생들이 힘들어한다"며 "평소에는 개념 위주로 학습하고 중간고사 직전에는 개념과 예상문제, 기출문제를 적절히 배분해 실전 감각을 높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andre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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