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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타요버스 원조는 시민"…새누리당에 반박

"어떻게 응용하느냐가 중요"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2014-04-09 03:13 송고


6일 오후 '2014 세종로 보행전용거리'행사에서 시민들이 '꼬마버스 타요' 체험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어린이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타요버스를 기존 4대에서 100대로 늘려 4월 한달 간 이벤트로 예정됐던 기획을 어린이날까지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2014.4.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시의 '타요 버스'를 두고 새누리당이 원조 논란을 제기한 것에 대해 "제가 만든 것이 아니다"며 "시민이 제안했고, 버스회사 사장이 제안한 것을 서울시가 즉각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경제분야 비전발표 설명회에서 "전세계에 수천, 수만개의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이를 어떻게 응용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인기 만화 '꼬마버스 타요' 캐릭터를 시내 버스에 도입한 것을 '콜럼버스의 달걀'에 비유했다.


그는 "콜럼버스가 하고 나니 사람들은 '그렇게 하면 누가 못해'라고 했지만 그 전에는 누구도 달걀을 그렇게 세우지 못했다. 서울시의 이러한 여러 정책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어 "'창조가 혁신'이라는 말은 멀지 않다. 큰 것을 하는 게 아니다"며 "이런 작은 것들이 도처에 있다. 애니메이션을 많이 만들면 뭐하나. (꼬마버스 타요를) 버스에 현실로 만드는 아이디어는 시민과 버스회사 사장의 제안을 즉각 받아들인 경청과 소통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창조경제, 융·복합 경제가 되려면 서로 열려있는 풍토가 중요하다"고 새누리당을 에둘러 비판했다.


새누리당은 최근 타요 버스가 인기가 치솟자 "원래 타요는 오세훈 전 시장이 제작해 서울시가 저작권을 갖게 됐는데 박 시장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치 자기 작품인 것처럼 써먹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꼬마버스 타요는 오 전 시장 시절인 2008년 서울시 지원 사업으로 탄생한 캐릭터 중 하나다.


임진욱 동아버스 대표가 올해 대중교통의 날을 맞아 버스에 이 캐릭터를 입히자고 제안하면서 타요 버스가 탄생했다. 서울시는 예상 밖 선풍적인 인기에 타요 캐릭터 버스를 원래 4대에서 100대로 늘리고, 운행 기간도 당초 한달에서 5월 어린이날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chach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