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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대규모 아웃소싱' 인력운영구조 바꾼다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2014-04-04 05:48 송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개항 이후 지금까지 10년간 유지해 온 ‘소규모 직영 및 대규모 아웃소싱’의 인력운영구조를 바꾼다.

4일 공항공사와 비정규직 노조 등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경영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인력운영구조 개선방안’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용역 과업내용서를 보면 현재 공항공사의 인력은 비정규직인 아웃소싱이 84%(6000여명)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핵심 업무의 아웃소싱화, 잦은 협력사 교체에 따른 핵심역량 확보 미흡 등의 문제점이 대두돼 왔다.

공사는 이같은 인력구조를 계속 유지한다면 3단계 공항시설이 본격 가동되는 2018년 이후에는 아웃소싱 의존비중이 90%를 넘어서 인천공항 운영의 핵심 이슈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일어난 비정규직 노조의 대규모 파업도 인력구조를 개선해야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는 지적이다.
공사는 이번 용역에서 인소싱 및 아웃소싱을 포괄한 직무 및 인력운영방식에 대한 면밀한 진단을 통해 최적 근무체계를 설계하고 적정인력 규모를 산정하는 한편, 인력운영방식 전환방안 및 추진 로드맵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이날 성명서를 내 “공항공사의 이번 용역에는 당사자인 우리 6000명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참여할 방안이 없다”며 “공항운영의 효율성과 비용측면에서 전체 노동자들을 일괄적으로 ‘직고용 정규직화’ 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주장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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