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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류현진, 31일 미국 본토 개막전 선발 확정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4-03-29 07:38 송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 AFP=News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미국에서 열리는 본토 개막전에 선발로 낙점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한국시간) "류현진이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본토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29일 "불가사의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류현진이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류현진은 스프링캠프에서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류현진은 호주에서도 좋은 피칭을 했다"고 덧붙였다.

2년 차인 류현진은 이번 시즌 시범경기에 총 4차례 등판 16⅓이닝 동안 5실점 16피안타를 허용했다. 그는 지난 23일 호주 개막 2연전 2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무실점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으로 활약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당초 미국 본토 개막전 선발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자리였다. 하지만 커쇼가 등 부위에 통증을 느끼며 개막전 선발 자리가 비었다.

이에 류현진의 선발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류현진도 지난 23일 호주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즌 첫 등판에서 발톱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상태다. 다행히 발톱을 잘라내는 치료를 받은 뒤 빠르게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이날 불펜에서 30개 정도의 불펜 피칭을 했고, 선발 투수로 확정됐다. 류현진은 약 8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라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1번 등판해 6⅓이닝 1실점 8피안타 6탈삼진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지난 시즌 팀 타율 0.242(메이저리그 23위), 홈런 146개(메이저리그 21위) 등을 기록했다. 강한 타선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지난 시즌 23개의 홈런을 때려낸 제드 제코는 주의해야 한다. 또 윌 베나블(지난 시즌 홈런 22개), 2009년과 2012년 31개의 홈런을 때려냈던 체이스 헤들리의 한 방도 경계해야 한다.

류현진의 개막전 상대는 우완 앤드루 캐시너다. 캐시너는 지난 시즌 총 31경기에 등판(선발 26경기)해 10승 9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그는 이번 시즌 스프링캠프에서도 5경기에 등판, 15⅔이닝 동안 9실점 평균자책점 2.30의 성적을 올렸다.

류현진이 샌디에이고전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2연승으로 상승세를 질주할 지 주목된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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