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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명 태운 중국행 말레이 여객기 실종(종합)

8일 새벽 쿠알라룸푸르 출발, 6시30분 베이징 도착예정
2시40분께 마지막 교신…中 영토 진입 못한 듯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2014-03-08 01:41 송고
(자료사진)© AFP=News1


239명을 태운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8일(현지시간) 실종됐다.
말레이시아항공은 이날 성명을 통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여객기 MH370편과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보잉 777-200 항공기인 MH370편은 이날 새벽 12시41분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했으며 아침 6시30분에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말레이시아항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수방 항공관제소는 이날 새벽 2시40분 실종 여객기와 마지막으로 교신을 주고받았다.

중국민항항공국은 호치민 관제구가 새벽 1시20분께 나눈 교신을 끝으로 실종 여객기와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중국민항항공국은 교신 직후 레이더 신호가 사라졌으며 여객기가 중국 관제구역에 진입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실종 여객기에는 어린이 2명을 포함한 승객 227명과 승무원 12명이 타고 있었다.

말레이시아항공은 현재 실종지역에 수색팀을 급파한 관계 당국과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짐 틸먼 전 아메리칸항공 조종사는 CNN을 통해 "실종 항공기의 경로가 대부분 육로이며 교신이 가능한 안테나가 여러 곳에 있었다"며 "여러 가능한 시나리오를 살펴봐도 상황이 좋지는 않다"고 말했다.

지난 1937년 출범한 말레이시아항공은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 남아시아, 중동, 유럽, 호주 등의 항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77년에는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추락해 100명이 사망했다.


find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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