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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뮤지스 이샘·은지, 친필편지 "4년동안 행복했다"

(서울=뉴스1) 박승주 인턴기자 | 2014-01-29 05:54 송고
걸그룹 나인뮤지스 © News1

걸그룹 나인뮤지스(9muses)를 떠나는 멤버 이샘과 은지가 팬들에게 직접 쓴 편지를 남겼다.
이샘과 은지는 29일 오전 나인뮤지스 공식팬카페를 통해 팬들에게 쓴 친필편지를 전했다.

먼저 이샘은 편지를 크리스마스 밤에 쓰는 것이라고 밝히며 "나인뮤지스가 얼마전 '글루'(glue)의 마지막 음악방송과 팬미팅을 가졌다"며 "사실 그 날이 나인뮤지스 멤버로서 여러분과 갖는 마지막 팬미팅이라 하루 종일 마음이 싱숭생숭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샘은 "많이 아쉽고 슬프지만 나인뮤지스의 이샘이 아닌, 이현주라는 사람으로 제가 추구하는 가치를 위해 지금의 아쉬움과 슬픔은 견딜 것이다"라며 "개인적으로 정말 오랜 시간 신중하게 생각했고 회사와 협의하에 어렵게 내린 결론이다"라고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이샘은 "나인뮤지스 멤버로 활동했던 4년 동안의 시간을 뒤로하고 그동안의 추억들을 마음에 간직하겠다. 그 모든 순간을 함께 해준 나인뮤지스 멤버들과 팬들 정말 사랑한다"며 멤버들과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은지 또한 "다사다난했기에 추억이 많은 나인뮤지스. 항상 '함께하자'를 얘기하던 멤버들에게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무대에 설 수 있어서 행복했다. 또한 8명의 친구들 때문에 든든했고 팬들 덕분에 따뜻했다"라고 미안함과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은지는 끝으로 팬들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당부했다. 그는 "이 편지를 읽고 계신 여러분도 제 선택을 이해해주시고, 다시금 굳건해져 여러분 곁을 지킬 나인뮤지스를 끝까지 아끼고 사랑해주시길 기도한다"며 "지금까지 나인뮤지스 은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말로 끝맺었다.

앞서 나인뮤지스의 소속사 스타제국은 이샘과 은지가 나인뮤지스를 떠난다는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스타제국은 보다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을 원하는 이샘과 은지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나인뮤지스를 떠나지만 스타제국과는 계약 관계를 유지하며 MC, 예능 등 추후 활동을 기약한다.


evebel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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