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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아트센터, 서거 8주기 추모행사 열어

(수원=뉴스1) 윤상연 기자 | 2014-01-20 02:29 송고

경기 용인에 위치한 백남준아트센터가 백남준 서거 8주기 추모 행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25일 열리는 추모 행사는 2008년 센터 개관 이후 매년 1월29일 진행해 온 것으로, 예술가이자 자연인 백남준을 애도하고 그의 예술세계를 회고하는 자리로 이뤄진다.
센터 1층 로비에서 오후 3시부터 진행될 8주기 행사에서는 고인이 된 백남준을 추모하고 그의 예술적 세계관을 동시대미술로 확장하는 권병준의 '이것이 나다'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3년 에든버러국제페스티벌 초청전시 '백남준의 주파수로:스코틀랜드 외전'에서 초연된 본 공연은 백남준의 대표작 'TV 부처'에 대한 일종의 헌정 작업이다.

지난해 7주기 추모행사에서 젊은 국악 연주팀 비빙(Be-Bing)이 전통음악과 현대미술의 조화를 보여줬다면, 8주기 추모행사는 사운드와 영상의 공명을 통해 백남준의 철학을 공유하고, 기념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올해는 공연과 함께 '더그 에이트킨 :전기 지구', '백남준 온 스테이지' 전시투어, 다과회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사운드 아티스트인 권병준이 만드는 다양한 소리가 영상과 결합되는 멀티미디어 퍼포먼스인 '이것이 나다'는 1963년 사운드 영상 설치의 새로운 문을 열었던 백남준에 대한 오마주를 암시하는 퍼포먼스이다.

아트센터 2층에서 전시 중인 '더그 에이트킨: 전기 지구' 전은 2012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을 수상한 더그 에이트킨의 개인전이다.

국제예술상을 기념하는 특별전시 '백남준 온 스테이지'에서는 퍼포머로서의 백남준을 조명한다.

아트센터 관계자는 "추모 행사에서는 비디오 아티스트이기 이전에 탁월한 공연기획자이자 음악연출가였던 백남준의 거리에서의 기록, 다채로운 영상과 사진자료 등을 통해 세상을 무대로 삼아 살아갔던 백남준의 모습이 펼쳐진다"고 말했다.


syyoon111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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