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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박물관, 이은철 도검장 특별전

전통 야철 제련법 재현
전통도검, 무기류 등 전시

(경기 여주=뉴스1) 정원평 기자 | 2014-01-12 02:17 송고
경기 여주박물관에서는 3월 30일까지 '이은철 도검장 특별전'이 개최된다. 사진은 전통도검. © News1
경기 여주박물관에서 3월30일까지 개최되고 있는 '이은철 도검장 특별전'에 전시된 백제시대 칠지도 복원품. © News1


조선시대 이후100여년간 단절됐던 전통 야철 제련법을 재현해 만든 전통도검, 무기, 마구, 생활구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경기 여주박물관은 3월 30일까지 ‘전통제철, 도검과 만나다. 이은철 도검장 특별전’이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고대 전통 방식대로 순수 인력으로 정련제강해 만든 각종 작품들이 전시되며 백제시대 ‘칠지도’도 만나볼 수 있다.

백제 근초고왕대인 394년 백제 왕실에서 제작해 왜(倭)의 왕실에 하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칠지도'는 이은철 도검장(56)이 국립중앙과학관의 의뢰로 복원한 것이다.

이 도검장은 1918년 서양의 근대적 제철법이 들어오면서 단절된 우리 고유의 전통 제련법을 복원하기 위해 30여년의 세월을 바쳐온 장인이다.

이런 노력이 인정받아 2009년 노동부 선정 고대제철 기능 전승자로 선정됐으며 숭례문 복원 철불 제조에도 참여했다. 철 박물관 겸임연구원과 한국 철문화연구회 특별회원, 한국 겨레과학 연구회 회원이기도 하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우리 조상들의 우수한 철 기술과 지혜를 생각하고 전통제철과 도검 재현에 평생을 바친 한 장인의 혼과 열정을 느껴보는 기회가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박물관팀 (031)887-3582.
경기 여주박물관에서 3월 30일까지 개최되고 있는 '이은철 도검장 특별전'에 전시된 은장도류. © News1


jwp011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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