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관석 의원. © News1
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남동을)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친일·독재 미화, 사실 관계 오류 등 부실교과서인 교학사교과서가 고등학교 현장에서 외면받아 1% 채택률을 보인 것은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지난해 12월 31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전국 고등학교 한국사교과서 채택 현황을 중간집계한 결과 800곳의 고등학교 중 9곳(1%)이 교학사교과서를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해 교학사교과서 선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 영남지역에서도 채택률이 높지 않았다. 대구 소재 고등학교 91곳 중 1곳, 부산은 121곳 중 2곳이 교학사교과서를 선택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전국 고등학교의 한국사교과서 채택 결과는 조만간에 나올 예정”이라며 “현재 추세라면 교학사교과서 채택률이 매우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교학사교과서를 채택한 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이 ‘교학사교과서 채택 반대’ 대자보를 붙이는 등 내부적인 반발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1%의 고등학교에서 교학사교과서를 채택한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또한 “독재와 친일을 미화하는 내용, 사실관계 왜곡 등 지적된 오류들도 제대로 고치지 않은 상태에서 교학사교과서가 승인됐다”며 “부실 수정보완으로 사회갈등을 촉발시킨 교육부장관과 부실 검정한 국사편찬위원장은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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