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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감공시] 라이온켐텍 화재…증권가 우려 등

(서울=뉴스1) 강현창 기자 | 2014-01-02 23:18 송고

# 코스닥 새내기 라이온켐텍에 안타까운 악재가 발생했다.

라이온켐텍은 대전시 대덕구 문평동 공장 화재로 인조대리석 생산이 중단됐다고 2일 장 마감 뒤 공시했다. 이 공장의 생산 규모는 694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74.4% 규모다.

라이온켐텍은 인조대리석과 합성 왁스를 주로 생산하는 화학제품 제조업체다. 지난해 11월 코스닥에 상장한 뒤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우량기업으로 주목받고 있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933억4200만원, 당기순이익은 148억2700만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연초부터 돌발악재에 큰 피해를 입게 됐다.

라이온켐텍은 2일 오후 2시13분께 문평동 4공단에 있는 공장 3라인에서 발생한 화재로 총면적 1만5852㎡의 공장 3층이 전소됐고 1·2층 일부가 소실됐다.

이날 불은 화재 진압과정에서 불을 진압하던 소방관 황모대원(33) 1명이 머리와 발등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대형화재로 알려졌다.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정확한 보험금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 1973년 설립된 라이온컴텍은 1982년부터 합성왁스 사업을, 2001년부터 인조대리석 사업을 해왔다. 현재 합성왁스 국내 시장점유율 1위(45%), 인조대리석 국내 시장점유율 3위(15%)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1월 인조대리석 설비증설을 완료할 예정이었다.

돌발악재에 증권가에서도 주가하락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삼성증권은 라이온켐텍에 대해 인조대리석 공장 화재로 단기 주가하락이 예상된다고 3일 밝혔다. 피해규모가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되지 않았다.

강은표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체설비(생산능력 77만4000장)의 재건을 가정할 경우, 재건에는 6개월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에 따라 2014년 연간 가동률은 기존 전망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 순이익은 기존 예상 대비 대폭 감소할 것이어서 일회성 손실에 따른 단기 주가하락이 있을 것"이라며 "피해규모와 복구시기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구 완료 시 2015년 이익은 견조한 모습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동사는 지난해 11월 380억원의 공모자금을 조달하였기에, 복구비용 확보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2일 장 마감 후 나온 주요 공시다.

<코스피시장>

◇LS는 자회사인 LS니꼬 동제련이 해외 광산개발을 위해 KPMC에 5550억8780만원을 대여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LS니꼬 동제련 자기자본의 31%에 해당하는 규모다.

◇동양증권은 자회사 동양파이낸셜대부 매각설에 대한 조회답변에서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추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보루네오가구는 작년 11월14일 회생계획인가 결정에 따른 출자전환으로 최대주주가 정복균에서 보루네오가구협력사협의회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보루네오가구협력사협의회의 지분율은 16.4%다. 정복균씨의 지분율은 5.39%에서 2.5%로 감소했다.

◇SK케미칼은 이문석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라 최창원ㆍ이인석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두산건설은 네오트랜스㈜ 지분매각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으로 "네오트랜스㈜ 지분 매각과 관련 시장상황을 고려해 다각도로 검토·추진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페이퍼코리아는 150억원 규모 국내 무기명식 공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사채의 만기일은 2017년 1월21일로 표면이자율 2%, 만기이자율 7%다.

◇카프로는 조현상 효성 부사장이 자사주 2만4000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조 부사장의 지분율은 0.06% 줄어든 2.23%가 됐다.

◇대한전선은 손관호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강희전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아크씨엔씨와 845억8900만원 규모의 울산 약사 아이파크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2.5%며, 계약기간은 2015년 9월 30일까지다.

◇동부건설은 ㈜동부익스프레스 지분매각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으로 "㈜동부익스프레스 지분매각을 조기에 완료하기 위해 큐캐피탈파트너스㈜와의 양해각서 유효기간 연장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양홀딩스는 자회사인 삼양웰푸드가 삼양홀딩스의 계열사인 삼양사로 흡수합병됐다고 공시했다. 삼양웰푸드가 소멸됨으로써 삼양홀딩스의 자회사총수는 11개로 줄었다.

◇JW홀딩스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JW중외신약에 28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지급요구 항소를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녹십자는 이병건 공동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허일섭, 조순태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코스닥시장>

◇시그네틱스는 김정일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인한 사임함에 따라 장세욱 대표가 단독대표를 맡게 됐다고 공시했다.

◇라이온켐텍은 대전시 대덕구 문평동 공장 화재로 인조대리석 생산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처음앤씨는 대표이사를 금상연 단독 대표이사에서 금상연, 장준영 각자 대표이사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투비소프트는 니혼 넥사웹(Nihon Nexaweb KK) 지분 100%를 13억여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취득목적은 일본 영업 인프라 확보 및 경영권 인수다.

◇에코에너지홀딩스는 18억9000만원 규모의 수영 하수처리장 소화조 바이오가스 정제사업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3.3%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6월30일까지다.

◇코리아에스이는 2012년 11월22일 맺었던 23억원 규모의 캠핑트레일러 납품계약이 계약상대방의 제3자에 대한 채무변제 불이행으로 문제가 돼 11억4000만원 가량의 매출을 취소하게 됐다고 공시했다.

◇셀트리온은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재답변에서 "JP모간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인수 대상회사를 물색 중"이라며 "현재 관심을 표명한 희망자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사람인에이치알은 다우키움시너지 M&A 세컨더리 계정이 만드는 미래창조펀드에 6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 펀드는 500억원 규모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한다.

◇시공테크는 27억원 규모의 둘리뮤지엄 전시설계 및 체험전시물 제작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2.32%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12월3일까지다.

◇쌍용건설은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재산보전처분신청 및 포괄적금지명령신청에 대한 결정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쌍용건설은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kh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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